151018
그림에 대해서 뭐 대단한 예술인양 허세 떨 생각은 없지만
그림을 그릴수록 약이 오른다.
어느 정도 올라 왔다 싶어서 위를 쳐다보면
구름이 걷히면서 더 높은 정상이 보이는 것 같다.
더 약오른건 나보다 까마득히 높은 곳을 올라가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 다.
그들도 나와 같은 높이를 거쳐서 올라갔겠지만..그래도 화가 나는건 어쩔 수 없다.
괜히 답답한 마음에 주절거려 봤다.
사실 정상이 어디 인지도 모르겠다.
어디 까지 올라가야 할지도 모르겠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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